2017. 5. 26. 22:02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 macOS/etc2017. 5. 26. 22:02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단순히 내 앞에 앉아 있건만
그 시절의 총명한 그녀로 여기 내 앞에 앉아 아무렇지도않은듯이 그렇게 그 옛날처럼 애기를 나누었다.
여전히 총명했고 직관적이기도 하지만 엄청난 독서량으로인해 이미 다국적기업의 영업부장 저리가라할 정도로 식견이 뛰어났다.
순간 그동안의 세월이 그시절로 돌아갔고
난 왜 그렇게 터무니없이 챡임감이 그렇게 강해 그녀를 잡지 못했을까?
그녀는 그렇게 존재하고 있었건만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얼마나 허무맹랑했었던지,,,
J만 알고 있었을까?
넌 왜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헛된 희망을 주니?
라고 힐책했을 때 난 그 의미가 그녀란걸 금방 눈치챘다.
하지만, 난 고지식했었고
J는 더이상 그 날카로움으로 날 상처내지 않았다.
만약 J가 특유의 날카로움을 내게 들이대었다면 난 어슬퍼나게나마 그녀와 이루어졌을까?
하지만 난 내 앞에 있는 그녀를 잡지 못했었다.
난 어쩌면 정말 최악의 선책을 한건지,,,
내가 생각하는 준비된 내가 되었을 때 그녀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그리고 최악의 선택을 했다.
역시나 그녀 답게 그녀의 아들들은 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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