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내 임기 동안 대만 침공 안 하기로 했다" News2025. 11. 3. 16:10

트럼프 "시진핑, 내 임기 동안 대만 침공 안 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와 발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이 대통령 재임 기간 내에 중국이 대만에 군사 행동을 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에 따르면 시진핑과 그의 측근들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초래될 결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daum+2

구체적으로, 트럼프는 CBS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중국이 만약 군사 행동을 취한다면 미국이 미군을 투입해 대만을 방어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그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함축적으로 경고하는 발언도 했다. 그리고 10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나 시진핑 주석이 "대만 문제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biz.heraldcorp+1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차원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일종의 비공식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공식 정책인 전략적 모호성 유지와 대만관계법에 따른 대만 방어 의지는 여전히 변함없으며, 트럼프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그는 재임 중 대만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제한하거나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불허하는 등 침착한 접근을 취했다.edaily+1

다각적으로 보면,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상호 '약속'은 미중 관계의 복잡성과 긴장 완화의 현실적 측면을 반영하는 동시에, 대만 문제의 민감성과 잠재적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외의 우려도 상존함을 알 수 있다. 이는 트럼프가 중국과의 직접적 대결보다는 협력과 긴장 완화에 방점을 두면서도 전략적 경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외교 스타일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dau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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