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28
  • 29
  • 30
2013. 10. 15. 21:16

쿼바디스 도미네 Studio/Movie & TV2013. 10. 15. 21:16

쿼바디스 도미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영화에서 "사람을 통해 얻은 상처는 진실 진리 기타 무엇으로 치유되지 않는다."고

 

나오코가 죽은 후 와타나베는 말한다.

 

자신의 심장에서 피가 철철 흘러 눈물 없이는 그 광경을 지켜볼 수 없는

 

그때는 그것을 담지 못해 눈물이 넘쳤다!

 

이 영화는 심장에서 피가 철철 흐르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순간에는 삶이 영원히 고통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삶은 고통 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곳에는 치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흉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라고 삶은 말한다.


영화 상실의 시대 평론중 - 그리스


하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는 할까? 

흘러내리는 심장의 피는 흘러 넘치다 못해 온몸을 붉게 물들여 버렸는데,,,,

보통 4-5년이 지나야 치유가 된다고 흔히들 애기한다.  

또 그 상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비로소 치유가 된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의 조언과 비수들,,,,,,,,,

나는 우리는 사람이다.  

피 흘리며 고통받고 아파하는 사람이다.  

밤에도 낮에도 그리고 새벽에도,,,,

이 땅을 떠나면 잊혀지기나 할까? 

새로운 공기, 온도, 습도, 환경에서 다시 치유할 수 있을까?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에서 대체 뭘 얻었고 뭘 잃었었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처럼 유유히 흘러가면 되는 것을,,,,

그 랍비를 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여전히 그 곳에서,,,,,,, 

멈춰진 시게처럼,,,,,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면,,,,,,,,,,,

왜 하데스의 미혹에 그렇게 간단하게 쉽사리 자연스레 빠져드는가? 

인간이라는 존재,,,,,  

뻔히 들여다 보이는  ,,,,

저렴한 인생,,,,

오히려 안타까울 뿐,,,,,,

 

:
Posted by uno-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