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서 다자무역체제 수호와 공급망 안정 촉구

 

시진핑, APEC서 다자무역체제 수호와 공급망 안정 촉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수호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촉구하며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의식해 미국을 겨냥한 직접적 비판은 자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5개항 아태공동체 구축 방안 제시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현재 세계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태 지역 발전은 더욱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에 직면했다'며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고 아·태 공동체 구축을 위한 5개항 제안을 발표했다.daum​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 체제 공동 수호 ▲개방적인 지역 환경 공동 조성 ▲산업·공급망 사슬의 안정성과 원활성 공동 유지 ▲무역의 디지털화와 녹색화 공동 추진 ▲포용적 발전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english.www+2​

특히 그는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의 권위와 실효성을 제고하자'며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추진하며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더욱 잘 보호하자'고 당부했다.daum​

1. https://v.daum.net/v/20251031115746474
2. https://english.www.gov.cn/news/202510/31/content_WS690423b9c6d00ca5f9a0733e.html
3. http://www.china.org.cn/world/Off_the_Wire/2025-10/31/content_118152381.shtml

 

미중 관계 개선 기조 유지

주목할 점은 시 주석이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지속해온 '보호주의 무역 반대' 발언을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등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china-briefing​

앞서 시 주석은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미 관계에 견고한 토대를 다지고 양국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fmprc​

1. https://www.china-briefing.com/news/trump-xi-meeting-outcomes-and-implications/
2. https://www.fmprc.gov.cn/eng/xw/zyxw/202510/t20251030_11743886.html

 

공급망 협력과 개방정책 지속 강조

공급망 안정에 대해서는 '놓아주는 대신 손을 잡고, 사슬을 끊는 대신 연장하자'며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이 대외개방이라는 기본 국가 정책을 항상 견지하고 있다며 '개혁을 전면적으로 더욱 심화하고 고위급 개방을 확고히 확대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성과로 아·태 및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daum​

이번 발언은 11년 만에 방한한 시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처음 대면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한중 정상회담과 함께 아태 지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khan+1​

1. https://v.daum.net/v/20251031115746474
2. https://www.khan.co.kr/article/202510311015001
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465

 

https://osx86.tistory.com/421155 이재명 대통령의 다자주의 와 유사한 발표. 한한령 사라질까?

[APEC 2025] 李대통령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자주의 선도할 것”, "보호무역주의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