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 하락 News2025. 11. 5. 11:13

나스닥 급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 하락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온 인공지능(AI) 기술주들의 급락세가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을 가했다. 11월 4일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sedaily+1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43%) 하락한 10만1,3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5,000원(-2.56%) 내린 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밤 미국 나스닥 지수가 2.04% 급락한 여파로 분석된다.dt+1

AI 기술주 동반 급락…팰런티어 9% 폭락

3일 밤 뉴욕 증시에서는 AI 관련 기술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팰런티어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9.3% 급락한 것이 충격을 안겼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도 3.96% 하락했으며, AMD(-3.70%), 테슬라(-5.15%), 오라클(-3.75%)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benzinga+2

이번 매도세는 최근 전문가들이 제기한 'AI 거품론'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CEO들이 주식시장이 10-15% 조정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매도 압력을 키웠다. 여기에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팰런티어와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nbcnews+3

외국인 2.2조원 순매도…"차익실현 성격"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올해 4월 7일 이후 최대 규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단행한 역대 5위의 순매도"라고 분석했다.sedaily+1

하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셀 코리아'보다는 차익실현 성격으로 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10월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이해되며, 본격적인 셀 코리아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스피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해왔다.d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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