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 회복했지만 개인 빚투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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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신용대출 급증에도 가계부채 위협 수준 아니라고 밝혀

 

 

코스피가 11일 4100선을 되찾으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이 평균 900만원 넘게 손실을 보고 있어 '불장' 이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81% 오른 4106.39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4100선을 회복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2.88% 오른 10만3500원, SK하이닉스가 2.15% 상승한 61만9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신용대출 일주일 만에 1조원 급증

하지만 시장 상승세 이면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열기가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5대 은행의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10월 말 대비 불과 일주일 만에 1조1807억원 급증했다. 10월 한 달 증가폭(9251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2021년 7월 이후 약 4년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busan+3​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7일 기준 26조2165억원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이다.chosun+2​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3~7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263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조4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실상 외국인 물량을 전부 받아냈다.mk+1​

1.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111118173652993
2.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11/11/HMWZUORIL5CNDHCZ5VVHYFMNGI/
3.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1112/132749861/2
4. https://v.daum.net/v/20251111090738131
5. https://www.mk.co.kr/news/stock/11463157

 

개인 54% 평균 931만원 손실

NH투자증권이 10월30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 잔고 보유 고객 240만1502명을 분석한 결과, 131만2296명(54.6%)이 손실 상태였다. 이날은 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한 날이다. 손실 투자자들의 총 손실액은 12조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investing+2​

연령별로는 50대와 40대의 손실 비율이 각각 60.1%, 59.7%로 가장 높았다. 평균 손실액은 60대 이상이 1369만원으로 가장 컸고, 50대 1257만원, 40대 929만원 순이었다.daum+1​

전문가들은 신용융자가 반도체와 자본재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반대매매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두 업종이 코스피 시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busan+2​

1.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1708696
2. https://www.mk.co.kr/news/economy/11464343
3. https://v.daum.net/v/20251110063147841
4.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111118173652993
5. https://v.daum.net/v/20251110052248061
6.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110800001